2010년 4월 1일 목요일

카드 배달과 관련된 단상

요즘 이런 저런 카드를 많이 발급받고 있다. 세달 사이에 받은 카드가 총 5개이니 많이도 받은거 같다.

카드를 받을 때마다 카드 배달하시는 분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이 추운날 카드배달을 1개 하면 얼마를 버시는 걸까? 아마도 그렇게 많이 받지는 못할 것 같다.

사람의 노동을 돈이라는 객관적 가치로 환산하는 과정에는 많은 변수들이 존재할 것이다. 시간, 회소성, 고됨, 생산성등이 그렇다. 일반적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 전문직(이라고 쓰고 국가에서 보장하는 자격증을 가진 이들)과 카드 배달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솔직히 모르겠다. 누구나 할수 있고 그렇지 않고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그일을 할수있기까지 투자한 시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과연 현재 투자하는 시간대비 그렇게 많은 소득 차이를 가질수 있는 것일까?

누구나 자신의 시간을 투자한 만큼 소득을 가져가는 그런 세상은 아마도 불가능 하겠지만 그 차이는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소신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한 직업들은 그 준비과정에 투자하는 시간에도 소득을 보장해 주면 될것이다. 학생도 월급을 받는 사회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약간은 다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얼마나 일찍 퇴근하느냐, 1년에 몇일의 바캉스를 갈 수 있느냐가 직업을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한다. 어떤 직업이든 최소한의 경제적 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겠지.

내가 사는 사회도 그런 사회로 변화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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